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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영화

영화 클로젯 후기(스포주의)

by 지원88 2020. 2. 16.

 

 

보통 공포영화는 여름에 나오는데 한겨울에 공포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거의 일주일에 1번 꼴로 영화를 봅니다..ㅎㅎ

시댁이 가까워서 아이는 시댁에 맡겨두고 영화 한편씩 보고 오는데

이번에는 클로젯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주연이 김남길,하정우여서 기대를 살짝 하고 봤는데,

 

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의 점수는요 ~

☆ 3/5 점

별 세개짜리 영화였습니다.

처음 부분에선 정말 몰입감 있게 영화를 보고 있다가..

역시 우리나라 공포영화의 문제점은 귀신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급 재미가 없어진다는 ...

제가 정말 잘 놀라고 무서운 영화의 절반은 눈을 감거나 손으로 가리는데..

이 영화는 초반부에는 놀라거나 손으로 가렸다면 중후반부터는

약간 웃겼다고 해야 하나?.. 음.. 하여튼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운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

 

아무튼 영화의 줄거리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하정우)과 그의 딸 이나(허율)

사고 이후 딸 이나와 상원의 사이는 급격히 멀어지게 되고

그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가까운 친구 정신과 의사의 조언으로

환경이 좋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상원은 이나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이나가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는 상원은 이나와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이나가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이나의 방안에 있는 벽장 안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이나의 성격이 갑자기 돌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상원은 어느날 무속인의 꿈을 꾼다.

그러고 나서 이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때 경훈(김남길)이 찾아와 딸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딸이 사라진 곳으로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이나 방안의 '벽장'

 

 

처음엔 믿지 못했지만, 이나가 사라지기 전 이상증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훈을

믿기로 한다. 경훈은 다름아닌 상원의 꿈에 나타났던 무속인의 아들이자 퇴마사이다.

경훈의 엄마는 아주 유명한 무속인이었고, 그 당시에도 이나처럼 갑자기 사라진 아이들이

많았다. 어떤 한 아이의 집에서 굿을 하던 중 무속인이 벽장 앞으로 간다.

갑자기 벽장이 열리고 무속인은 본인의 목을 칼로 긋고 죽는다.

경훈은 엄마의 죽음이 지금 이나를 데려간 그 아이의 짓이라고 말한다.

'악귀' 그 악귀가 계속 아이들을 찾아 데려간다.

 

보통 사라진 아이들의 공통점은 학대를 당하거나 마음에 어둠이 있는 아이들

상원은 이 악귀의 존재를 쫓다가 자신이 그동안 이나에게 잘못했던 것들을 반성한다.

 

- 사실 여기서부터 조금 재미가 없어진다.

악귀의 모습이 나타나면서부터는 공포스럽지가 않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ㅎ

 

 

그러다 상원은 자신이 벽장 속으로 들어가서 이나를 데려오겠다고

경훈에게 들여보내 달라고 말한다.

경훈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며 말리지만 결국 상원의 뜻을 따른다.

 

상원은 벽장 속으로 들어가 무사히 이나를 데리고 나오고 끝이 난다.

 


그래서 이 영화는 돈내고 보기 아깝다? 정도는 아닙니다.

볼만한 영화였고, 현재 상영하는 영화들 중에서는 볼 법한 영화입니다.

다만 초반에 몰입감에 비해 후반으로 갔을 때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는 점 ^^

 

김남길과 하정우의 연기력은 말안해도 아시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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